컨셉 : Su Boe>응급구조원
Su Boe를 처음 제작하였을 시, 사르디니아의 축제 혹은 옥타나 카니발(Ottana carnival)에서 볼 수 있는 가면 중 Boe란 가면과 그 의상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었습니다. 큰 총을 등과 허리 등에 매달고 있는 이미지를 통해 배달부를 연상하였고, 가면이 드루이드를 연상시켜 포션을 제작한다는 설정을 덧붙였습니다.
초기 설정은 하이테크로 발전하게된 근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하여, 포션 제작 중 사고로 일에 환멸을 느껴 숲에서 은둔 생활을 하나, 궁핍함을 이기지 못해 직접 제작한 포션으로 배달을 한다는 설정이었습니다.
차후, 각 축제의 괴물 및 가면을 모티브로 시리즈를 만들며, Su Boe를 재탄생시켰습니다.
Su Boe의 가면에 그려진 꽃과 잎사귀 등의 장식들이 생명을 의미한다는 것에서 차용하여, 해당 캐릭터를 힐러 및 응급구조사로 설정하였습니다. 본인의 사고를 통해 응급 구조사가 되었으나, 현장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통해 포션을 던져 힐을 한다는 설정으로 바꾸었습니다.
하지만 기존과 컨셉이 달라지고, 의상이 달라지면서 의족 부분도 바뀌어야한다는 조언을 듣고, 의족 부분을 새로 디자인하였습니다. 좀 더 기계적이고, 좀 더 복잡한 디자인을 추구하여 디자인하였습니다. 첫번째의 경우는 기계 다리이자, 굴러갈 수 있다는 점에 더 집중하였고, 두번째는 스포티하면서도 응급구조원인 만큼 무언가를 들고다니는 것을 목표로 하여 디자인하였습니다. 하지만 이 디자인들은 응급구조원의 느낌보다는 달리는 의족을 단 캐릭터에 더 가까워 디자인을 전면 수정하게 되었습니다.
기존의 메인 컨셉이 Su Boe, 응급구조원 두 가지였다면, 이 컨셉에선 응급구조원에 더 초점을 맞추어 디자인하였습니다. 의족을 달고있고, 달려가 치료를 한다는 컨셉은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. 좀 더 세련되면서도 누군가를 치료하는 사람이란 이미지를 굳게 주고싶었고, 이에 맞추어 컬러도 수정하였습니다. 세번째 컨셉에서의 무언가를 들고다닌다는 점 또한 착안하여 가방을 달아주기도 하였습니다.